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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식탁 메모] 새알 초콜릿, 관찰이 통찰이다

[CEO 식탁 메모] 새알 초콜릿, 관찰이 통찰이다

CEO의 자질 중 하나는 관찰력이 아닐까 싶다. 사소한 특징도 흘려버리지 않는 관찰력에서 앞날을 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포레스트 마스(Forrest Mars).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 싶은데 한 세대 전 사람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일 것 같다. 하지만 새알 초콜릿이라는 별칭의 m&m’s 초콜릿 브랜드는 대부분 알고 있을 텐데 바로 이 초콜릿을 만든 사람이다.  무심코 먹는 새알 초콜릿이지만 만들어진 과정을 보면 생각해 볼 부분이 많

2017.02.27 11:29:21(Mon)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 메모] 위대한 발명품, 연어 초밥

[CEO 식탁 메모] 위대한 발명품, 연어 초밥

뷔페 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가 연어 초밥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해서 초밥을 먹는 곳이라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뷔페식에서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는 적절한 가격에 맛도 좋으니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소리다. 그런데 연어 초밥에 CEO가 알아두면 좋을 뜻 밖의 사실이 있다. 먼저 연어 초밥, 어느 나라 음식일까. 초밥의 뿌리가 일본이니 당연히 일본 음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일본에서 먹기 시작해 퍼졌지만 일본인이 연어 초밥을 먹은

2017.02.10 11:22:28(Fri)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 명란과 멘타이코

[CEO 식탁메모] 명란과 멘타이코

요즘 명란젓 먹을 때 가끔은 안타깝고 분한 기분이 든다. 이유는 명란의 화려한 변신 때문이다. 한국인 대부분이 좋아하는 명란젓이 최근 기상천외다 싶을 정도로 요리법이 다양해졌다.명란을 활용해 유럽에서 최고 진미로 꼽는 철갑상어 알, 캐비아를 대체하는 요리가 속속 선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명란 스파게티다. 요즘 인기 높은 명란 마요네즈도 예전에는 없었던 식품이다. 캐비아와 치즈, 버터의 조합을 마요네즈와 명란의 조합으로 응용해 만들었다. 빵에 발라 먹는 명란 역시 따지고 보면 캐비아 먹는 방법의 재현이다. 하

2017.01.20 10:26:37(Fri)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 레스토랑과 힐링푸드

[CEO 식탁메모] 레스토랑과 힐링푸드

레스토랑은 식사하는 곳이다. 우리말로는 간단하게 음식점이다. 그렇다면 레스토랑의 어원은 음식 먹는 장소라는 뜻일까? 아니다. 엉뚱하게 회복하다, 기운 차린다는 뜻의 영어 단어 Restore가 어원이다. 최초의 레스토랑은 식사하는 곳이 아닌 아픈 사람이 와서 영양식을 먹는 곳, 환자식을 파는 장소였기 때문이다.레스토랑은 1766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한 세대 전이다. 18세기 유럽은 지금처럼 외식업이 발달하지 못했다. 집이 아닌 외부에서 음식을 사먹는 사람은 주로 여행

2017.01.10 11:46:08(Tue)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 마카다미아를 보는 시각

[CEO 식탁메모] 마카다미아를 보는 시각

비행기를 타면 항공사에서 견과를 제공한다. 좌석 등급에 따라 종류도 달라지는데 보통은 땅콩 종류를 서비스하지만 일등석에서는 고급 견과류인 마카다미아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접시에 담아 주거나 봉지 째 서비스하기도 하고 통에 담아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그런데 여러분은 마카다미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는지? 몇몇에게 물어보니 사람 따라 천차만별이다. 맛있겠다는 대답부터 초콜릿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슈퍼 갑질을 벌이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항공사 회장 딸이자 부사장이었던 여자를 기억하는 사람도 많

2016.12.26 13:47:12(Mon)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마카롱과 보석 디자인

[CEO 식탁메모]마카롱과 보석 디자인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 마카롱과 이탈리아의 짧고 뭉툭한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몽당국수 마카로니 사이에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비슷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사람에 비유하자면 둘이 친척 사이라는 점이다.  마카롱과 마카로니는 어원이 같다. 둘 다 반죽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마카로네(maccarone)에서 비롯됐다. 어원이 같다는 이야기는 뿌리가 동일하다는 뜻이다. 모두 이탈리아 남쪽 시칠리아 섬에서 발달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시대 시칠리아를

2016.12.12 09:14:12(Mon)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록펠러 오이스터

[CEO 식탁메모]록펠러 오이스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굴을 좋아한다. 그래서 남양 원님 굴회 마시듯 한다는 속담까지 생겼다.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인 남양에 원님이 부임하면 만사 제쳐놓고 굴회부터 씹지도 않고 훌훌 먹었던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굴과 관련해 한국에 남양 원님이 있다면 미국에는 록펠러가 있다. 굴 요리에 미국 최고 기업인의 이름을 붙여 놓았다. 록펠로 오이스터(Rockefeller Oyster)라고 미국인이 좋아하는 굴 요리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라는데 거창한 요리 같지만 쉽게 말해 미국식 굴 소금구이다. 껍질 채

2016.11.26 16:26:59(Sat)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와 스위스 밀크 초콜릿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와 스위스 밀크 초콜릿

커피와 초콜릿에 관한 한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특이한 나라다. 먼저 이탈리아는 커피와 별 관련이 없다. 커피 원산지도 아니고 유명 커피 원두는커녕 커피 콩 한 톨 생산하지 않는다. 커피 가공기술이 특별하지도 않다. 하지만 세계가 즐겨 마시는 커피 이름은 모두 이탈리아어다. 에스프레소부터 카페 라테, 카푸치노, 마키아토까지, 심지어 미국인이 마시는 커피도 영어 이름이 아닌 아메리카노다. 이유가 무엇일까? 표면적인 이유는 에스프레소 때문이다. 앞서 나열한 커피는 모두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만든다. 카페 라테는 에스

2016.11.11 09:28:14(Fri)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헨리 하인즈와 케첩의 반전 역사

[CEO 식탁메모]헨리 하인즈와 케첩의 반전 역사

“평범한 일을 평범하지 않게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케첩으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회사를 설립한 기업인 헨리 J. 하인즈가 한 말이다. 평범한 것 같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 말,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토마토케첩의 역사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케첩은 전형적인 미국식 소스로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이며 서민들이 많이 먹는 대중 음식으로 알고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케첩의 기원은 정반대였다. 슬로우 푸드였으며 부자들의 음식이었고 미국 소스는 더더욱 아니었다.  케첩은 전형적인 슬로

2016.10.25 10:47:34(Tue)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등소평과 불도장

[CEO 식탁메모]등소평과 불도장

불도장은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꽤 유명한 중국 요리다. 하지만 불도장과 관련해 전설처럼 전해지는 내용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먼저 불도장의 유래가 그렇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수행하던 스님이 담장 너머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끌려 더 이상 식욕을 참지 못해 담장을 뛰어 넘어 음식을 먹고는 파계했다는 것이 유래의 골자다. 그래서 이름이 부처 불(佛), 뛰어넘을 도(跳), 담장 장(墻)자를 써서 불도장이 됐다는 것인데 실제 그런 일은 없었다. 요리 맛에 반한 손님이 지은 시에서 비롯된 문학적 표현일 뿐이다

2016.10.10 13:30:36(Mon)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 시리얼과 켈로그 형제의 갈등

[CEO 식탁메모] 시리얼과 켈로그 형제의 갈등

맛있지는 않지만 건강에 좋은 음식과 특별히 몸에 좋지는 않지만 맛있는 음식 중 어떤 식사를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 이성적으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대답이 다수일 것 같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식품회사 CEO라면 어떤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할까. 많은 경우 대답이 또 달라진다. 약 120년 전, 형제가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하다 결국 각자의 생각에 따라 제 갈 길을 걸었다. 아침 식사 대용식인 시리얼을 만든 존과 윌 켈로그 형제 이야기다.  시리얼은 1894년,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요

2016.09.26 10:31:14(Mon)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

[CEO 식탁메모] 전쟁터에 요리책 보낸 매켈레니

[CEO 식탁메모] 전쟁터에 요리책 보낸 매켈레니

전쟁과 요리.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다. 하지만 전쟁터 군인만큼 음식에 민감한 사람이 또 있을까? 경험이 증명한다. 생일을 군대에서 보낸 적이 있다면 초코파이 생일 케이크의 기억이 있을 듯싶다. 초코파이 쌓아놓고 성냥개비 꽂아 생일을 축하했던 추억이다. 훈련소에서만큼은 무신론자도 단박에 종교인으로 바꾸어 놓는다는 위력적 과자지만 그래도 진짜 생일 케이크가 아니어서 못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미군도 마찬가지였다. 베트남 전쟁이 한참일 때 전선의 군인은 정글에서 야전 전투식량인 C 레이션 깡통을

2016.09.09 16:53:56(Fri)  |  윤덕노 음식문화평론가 (ohioyoon97@daum.net)